[허브키우기 #1] 에잇.. 엉망진창 화분사기 ㅠㅠ
다이소까지 가기가 넘넘 기차나서 대충 인터넷으로 화분을 샀더니
쪼매매한 장난감 같은 화분이 왔다.
사진으로 볼 때 커보였는데.. 급수화분이라고 좋다고 샀는데 어쩐지 싸더라..
흙은 지렁이 분변토라고 용량 작은건 줄 알고 샀는데 엄청 대박 많은양이 와서 깜놀 ㅠㅠ
일단 대충 동네 엄마가 준 흙봉지 들구 와서 오늘은 그것도 다 못썼는데..
싹을 틔워야해서 오늘은 동네엄마가 준 흙으로만 화분이랑 일회용 커피컵에 흙 담아서 씨앗만 뿌려놓았다.
동네 꽃집에서 산 라벤더 씨앗도 정성껏 뿌려줌..
향기가 너무 좋아서 집에 라벤더 씨앗 사둔것 있는데 또 사왔는데 와서 보니 종류가 다름..
내가 산건 로체, 꽃집에서 산건 트루 라벤더..
트루가 확실히 향이 좋은 듯... 아로마 오일에서도 트루는 더 비싸더니 역시 이유가 있었구나..^^
우여곡절끝에 씨뿌리기가 끝나고 여유롭게 커피 한 잔~
화분을 큰 거 사야하는데 이 아이를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걍 이 포대자루그대로 싹 나오면 옮기기로..
이대로 라벤더를 키워야 할 듯 ㅎㅎㅎ
토마토 모종.. 흙이 모자라서 화분 반 밖에 안 차있어서 화분을 흙으로 꽉 채워줌..
안습이였던 화분이 꽉 차니 보기가 좋네 ^^
라벤더 로체/트루 2종 , 페퍼민트 , 레몬밤, 애플민트... 이렇게 심었는데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네 ㅎㅎ
싹이 나면 알 수 있을 듯.. 요거트 용기는 페퍼민트, 커피컵은 트루 라벤더 인데 나머지는 몰겠다..
지난번에 씨를 뿌려둔 바질이 싹이 났다..
작년에 받아 둔 씨로 바질 심었는데, 그닥 내 취향은 아니지만 씨가 아까워서...
요거 몇 개 하는데도 신경쓰이고 힘드네..
농부들은 정말 힘드실 듯...
간접체험..^^;;;
예쁘게만 자라다오~~
싹을 틔워다오~~~~